Creative Dialogue

May 31, 2017 /디자인 /

분석과 미학: 데이터의 예술적 표현

기술 중심의 환경에서 우리는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데이터 양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 과부하 속에서 미적 요소를 찾고자 하는 아티스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아티스트의 노력은 혁신적인 방법으로 분석과 미학적 요소 간의 격차를 좁히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터프티 – 정보 시각화

에드워드 터프티(Edward Tufte)는 데이터 시각화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입니다. 그는 아티스트 겸 통계학자로서 단순한 차트와 표 이상으로 데이터의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냅니다. 영향력을 크게 발휘했던 주요 서적 중 하나인 정보 시각화(Envisioning Information)의 서론에서 에드워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복잡하고 역동적이며 다차원적인 반면, 종이는 정적이고 1차원적인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경험과 측정을 풍부한 시각적 세계로 전환하여 2차원의 공간 위에 표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고민을 제기합니다.

그의 혁신적인 디자인 업적 중 하나인 스파크라인(sparkline)은 간단하면서도 정보가 풍부한 그래픽을 텍스트와 함께 사용하여 메시지를 원활하게 전달하도록 만듭니다. 이외에도 지도상의 밀도 높은 데이터 묘사, 악보를 활용한 무보 표현, 기차 시간표 등 훌륭한 업적을 통해 데이터를 순수 예술 인쇄물의 영역으로 이끌며 아름다운 작품으로 승화시켰습니다.

Java Railroad – 에드워드 터프티 작품

 

벤 슈나이더만 – 알고리즘에서 예술 발견

1990년 초반 컴퓨터 과학자인 벤 슈나이더만(Ben Shneiderman)은 디렉토리 트리 구조를 시각화할 간편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해결책으로 내놓은 트리맵(treemap)에서는 직사각형이 중첩되어 있는 형태의 계층적 구조를 통해 데이터를 근본에 입각하여 보다 단순한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트리맵을 제작하면서 혁신적인 방식으로 데이터와 예술을 융합시킨 멋진 패턴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의 작품 전시회 “모든 알고리즘에는 예술이 있다(Every AlgoRiThm has ART in it)“에서는 데이터를 단순하면서도 우아하게 표현하기 위해 작품 해설란을 과감하게 생략했습니다.

Green Terps – 벤 슈나이더만 작품

 

레픽 아나돌 – 가상 묘사로 표현되는 데이터

미디어 아티스트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 역시 데이터에 관심이 많지만, 데이터를 좀 더 차별화된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데이터를 설치물의 소재로 사용했습니다.

레픽은 “우리에게는 유의미한 다차원적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하며, “데이터가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소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어떻게 시적으로 표현할지 구상하려고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레픽의 대규모 설치물 중 하나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있는 건축물에 설치된 거대한 데이터 벽입니다. “Virtual Depictions: San Francisco“라는 작품명의 이 설치물은 샌프란시스코의 데이터 아카이브 및 트위터(Twitter)의 실시간 API 서비스로부터 대량의 정보를 가져옵니다. 레픽은 컴퓨터 과학자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특정 장소에 맞게 고유하면서도 역동적인 조형물로 탈바꿈시킵니다.

레픽은 LA에서도 유사한 설치물을 제작했습니다. 이 작품은 온라인 신문의 RSS 피드, 소셜 네트워크 활동, 실시간 대중교통 데이터, 풍속, 기류, 해류, 교통 정보 등을 수집합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특정 장소에 특화된 데이터에 생동감 있는 시각적 표현을 생성합니다. 이러한 표현이 없었다면 데이터의 가시성은 드러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듯 아이디어는 유사하지만 그 결과는 수집되는 데이터만큼이나 고유합니다. 레픽은 “각 도시마다 개성이 다르므로 서로 다른 다양한 요소가 발생하며 작품이 설치되는 각 장소마다 모두 다르게 표현됩니다. 저는 이를 통해 늘 새로운 영감을 얻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레픽은 음악 공연 실황 데이터까지도 활용합니다.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과의 협업 프로젝트 In/Sight에서 레픽은 사운드 분석용 알고리즘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연주되는 음악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때 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Microsoft Kinect)를 활용하여 지휘자의 움직임을 포착하기도 했습니다.

레픽은 필하모닉과의 협연을 계속해서 진행하면서 관객들의 감정 반응을 살필 예정입니다. “Phenomena”라는 프로젝트에서는 데이터 및 머신 러닝을 활용해 음악 공연 실황이 관객들의 몸과 마음에 불어넣는 공통된 흐름을 찾아낼 것입니다. 또한 웨어러블 센서를 사용해 심장박동, 피부 전도도, 신체 움직임을 추적하여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의 반응을 측정할 계획입니다.

데이터 흐름과 알고리즘에서 한 편의 시가 그려지십니까? 여러분이 영감을 받는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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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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