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Dialogue

June 5, 2017 /디자인 /

디자인 프로세스의 발전

오늘날의 디자인 유형은 예전처럼 “인쇄용”과 “웹용”으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디자인의 발전에 관해 정기적으로 논의를 나누는 어도비 XD의 제품 관리자 조나단 조슈아 피멘토(Jonathan Joshua Pimento)는 디자인이 두 가지 큰 범주, 즉 ‘화면 디자인’과 ‘화면 밖 디자인’으로 나뉜다고 말합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경우 키보드와 마우스만을 사용하여 작업했지만 오늘날의 디자이너는 다양한 기술과 툴을 자유자재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인터랙션 디자인 영역에는 더 이상 화면의 크기나 마우스 클릭으로 인한 제약이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디자인을 옷처럼 입거나 음성을 사용해 활성화하며, 또 다른 디자인의 세계인 증강 및 가상 현실에 몰입하기도 합니다.

디자인 프로세스가 발전함에 따라 디자이너에게는 이전보다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1. 디자이너 전문성의 다변화

우선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이너의 역할입니다. 디지털 디자인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디자이너는 와이어프레임 구상을 비롯해 프로토타이핑, 시각 디자인, 인터랙션 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단계에 부합하는 각 프로세스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이 전문 분야들이 하나로 융합되면서 각 단계의 프로세스가 연속성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피멘토는 디자이너의 반복 작업이 줄어들고 제작 주기가 단축됨에 따라 하이피델리티 디자인을 최종 디자인 제품으로 신속하게 탄생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리서치, 무드보드 제작, 와이어프레임 구상 등의 단계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시각 디자인 프로세스에 인터랙션과 프로토타이핑까지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각 디자이너의 역할과 직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디자이너는 제품 디자이너,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 등의 직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콘셉트 구상, 리서치, 프로토타이핑뿐만 아니라 인터랙션을 정의하고 시각 디자인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전문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자인 프로세스의 변화는 디자이너의 역할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라고 피멘토는 말합니다.

“포춘(Fortune) 500대 기업의 구인 광고를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해 보더라도 디자이너를 칭하는 직함이나 디자인 팀의 구성 방식이 디자인 프로세스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새로운 인쇄 디자인의 길을 열어준 화면 디자인

현재는 화면 디자인이 새로운 표준이 되었지만 앞으로는 화면 밖 디자인이 업계 트렌드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제품 디자이너의 영역이 새롭고 다양해지면서 필수적이었던 기존의 인터페이스가 그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반면, 터치 또는 음성과 같이 사용자에게 익숙한 요소를 사용하면서 디자인과 상호 작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디자이너와 디자인 프로세스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안겨줍니다.

예를 들어 음성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피멘토는 “알렉사(Alexa)나 구글 홈(Google Home)처럼 인터페이스가 없는 제품을 어떻게 디자인하시겠습니까? 이들은 완전히 음성 중심의 사물입니다. 프로토타입은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요?”라고 질문을 제기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디자이너가 새로운 영역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새로운 스킬에 적응하고 이를 학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화면 디자인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는 콘셉트 구상에서 생산으로 이어지는 디자인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디자이너가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용 콘텐츠를 디자인하는 경우 종이로 목업을 제작하여 보여주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클라이언트를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클라이언트는 생동감 있는 상호 작용을 원합니다. 또한 실제로 완성되기 전에 직접 만지고 느껴보기를 기대합니다.

“아직까지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한 매체를 위한 디자인을 완성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당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오늘날 프로토타이핑 단계가 훨씬 더 중요해진 이유입니다.”라고 피멘토는 말합니다.

3.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새로운 툴의 등장

디자인 프로세스가 디자이너의 역할에 영향을 미쳤듯이 디자이너가 사용하는 툴에도 변화의 바람을 불러왔습니다. 과거에는 많은 제품 작업 중 어떤 제품이 디자인 프로세스의 어느 단계에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었지만, 이제는 디자이너가 전체 디자인 시스템에 대해 보다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피멘토는 설명합니다.

피멘토는 “이러한 점에서 어도비 XD는 디자인 작업의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어도비는 오늘날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디자인 툴을 완전히 재편하고 있습니다.”라며 다음과 같이 덧붙입니다. “어도비가 디자인, 프로토타이핑, 공유, 공동 작업, 검토 등 디자인 프로세스의 다양한 부분과 관련된 툴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하나의 제품에 모든 워크플로우를 구성하고 이를 디자인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4. 새로운 디자인 프로세스의 장단점

디자인 프로세스가 더욱 빨라지고 반복 작업이 간소화됨에 따라 한 명의 디자이너가 디자인 프로세스의 다양한 부분을 수행하게 되면서 보다 일관적인 스토리텔링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고 피멘토는 말합니다. 즉, 여러 명의 손을 거칠 필요가 없게 되면서 이전보다 더 적은 수의 디자이너가 협업함으로써 디자인의 질적인 완성도가 훨씬 향상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디자이너가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줄어든 보다 고립된 환경에서 작업해야 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일부 조직에서는 부서 간의 단절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가 디자인 관련 결정에 대해 소통하고 전달하는 데 더 많은 툴이 필요하게 됩니다. 디자이너는 슬랙(Slack)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툴을 사용하여 팀원 또는 다른 이해 관계자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툴이 이제는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고 이는 디자인 프로세스의 변화로 인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디자인 프로세스의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도미노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입니다.

5. 디자이너 성공의 핵심, 적응

새로운 프로세스와 기술이 등장하면서 미래의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어디서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지와 자신에게 잘 맞는 분야를 알아야 한다는 부담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피멘토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으므로 걱정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대부분의 툴은 충분한 작업과 경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멘토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스킬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영역에 적응하기 위한 역량과 새로운 것을 이해할 수 있는 학습 능력입니다.”라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음성, 인공 지능, 가상 현실, 증강 현실을 위한 디자인의 경우 특별한 스킬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디자이너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특정한 툴도 없습니다. 물론 이전에는 코드와 디자인에 대해 알아야 했고 코딩을 할 수 있는 디자이너에게 상당한 이점이 주어졌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가상 현실이나 증강 현실을 위한 디자인을 할 때 직면하는 문제는 코딩 방법이 아니라 이보다 훨씬 근본적인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새로운 영역 자체를 이해해야 하고 사용자들이 해당 영역에서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디자인 프로세스를 중요하게 여기는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 또는 인턴십를 통해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제품 배송까지 전체 디자인 프로세스를 충분히 경험하는 것입니다.

6. 디자이너로서의 성공을 향한 준비

디자인 프로세스를 경험하는 것은 디자이너로서의 성공을 향한 준비 단계 중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절반은 관심과 열정을 쏟을 영역이 무엇인지 찾는 것입니다. 어떤 유형의 디자인을 작업하고 싶은지, 목표가 무엇인지 등을 고민해봐야 합니다.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실제 제품을 통해 파악함으로써 어떤 툴을 학습해야 하는지, 어떤 스킬을 개발해야 하는지 등을 스스로 인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개개인의 성장 배경, 관심 분야, 나누고자 하는 열정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입니다.”라고 피멘토는 말합니다.

복잡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신중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주어진 툴과 기술, 그리고 디자인 유형이 매우 다양하므로 신입 디자이너 또는 숙련된 디자이너에 상관없이 각자가 추구하고자 하는 디자인 영역을 파악하고 각 영역에 적합한 툴을 학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피멘토는 “선택은 툴이 아니라 디자이너가 달성하려는 목표에 맞게 결정되어야 합니다.”라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을 이어갑니다. “A, B 또는 C를 달성하고자 하는데 자신이 선택한 툴이 해당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잘못된 선택을 한 것입니다. 신입 디자이너가 종종 이러한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따라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충분히 파악한 후에 그에 맞는 툴과 스킬을 결정해야 합니다.”

피멘토의 조언이 와 닿는다면, 이제 청사진을 그려보면서 디자인 프로세스의 1단계부터 재점검해 보고 오늘날의 디자인 프로세스가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는 데 어떠한 도움이 될지도 함께 생각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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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나 리요네

쉬나 리요네(Sheena Lyonnais)는 토론토에서 활동하는 작가이자 편집자 겸 디지털 전문가입니다. 그녀는 주간에는 콘텐츠 마케팅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야간에는 디지털 전략을 공부하고 있으며 여가 시간에는 요가를 즐깁니다. 트위터(@SheenaLyonnais)에서 그녀를 팔로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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