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Dialogue

2017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한국인 우승자 이야기

Adobe Design Achievement Awards (ADAA)는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공모전입니다.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독창성 및 창의성, 커뮤니케이션 목적 달성의 효과, 그리고 어도비 제품 활용도 등을 기준으로 우승작을 선정합니다.

1. Photography 부문 우승자: 정원준

저에게는 너무 과분한 상을 받았어요. 대학교를 졸업하는 시점에 이런 큰 상을 받아, 저에게 이 상은 의미가 깊어요. 저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이 모든 건 저를 도와주셨던 많은 분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작품 작업 당시에 던져진 천 위에 빔 프로젝터를 이용한 사진 작업을 했는데, 사진의 노출을 맞추기 위해서 일출이나 일몰 시간대에만 촬영해야 했어요. 그래서 새벽마다 촬영을 나갔거든요. 어도비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그게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촬영할 때마다 잠도 못 자고 도와줬던 친구들도 너무 고마워요.

제가 수상한 작품은 ‘conversation’이란 작품이에요. 이 작품의 출발선은 ‘다른 사람과 나와의 관계에 대한 물음, 내가 가지는 기억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쌓이고, 기억되고, 추억된다’라는 생각에 있었어요. 그래서 저를 알기 위해서, 제 또래의 주변 지인들을 인터뷰 했고, 그 친구들이 가진 소중한 기억들을 그 친구들의 얼굴을 빔 프로젝터로 던져진 천에 투사해 이미지를 얻고자 했어요. 이 작업을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한 툴은 Adobe Photoshop이었어요. 야외에서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촬영했기 때문에, 보정을 여러 가지로 시도해야 했거든요. 그래도 원본을 훼손하지 않고 보정하는 작업이 중요했기에Adobe Camera raw필터가 가장 유용했어요. 어도비 툴은 여러 분야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지원하고 툴 마다 서로 연동이 가능한 점이 정말 좋아요. 특히 저처럼 시각디자인 전공자는 Photoshop외에도 사용할 툴들이 많아서 툴 마다 연동이 되는 게 중요하거든요.

ADAA를 수상하면서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을 했어요. 미술 대학을 다녀도 자신의 작품을 대외에 알릴 기회는 극히 적은 것 같아요. 그래서 ADAA라는 공모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을 알리고 좋은 추억과 기억을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2. Video Editing & Post Production 우승 팀: 장정은, 한제연, 조해리

생각지도 못했던 수상이라 아직도 얼떨떨해요. 저희는 평소 어도비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해서 자연스럽게 ADAA공모전에도 참가하게 된 거고, 참가 자체에 의의를 두었거든요. 그래도 카테고리 위너로서 수상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세미파이널을 거쳐 위너를 발표하던 날 밤에 서로 놀라 연락하던 기억도 생생하네요.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촬영 기간이 제일 재미있었죠.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얼음이 녹지 않을 정도로 추웠던 냉장고 같은 스튜디오에서 밤새 열심히 촬영했던 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너무 추워서 조명 열기에 의지하고 몸을 계속 움직여야 했고, 또 이틀 연속 밤을 세우다 다 같이 체력 보충을 위해 죽 집에 가기도 했지만, 힘들었던 만큼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이 시간동안 다양한 방법들로 재미 있게 촬영했거든요.

저희는 ‘모니터 속 어도비 프로그램을 컴퓨터 밖으로 가져온다면?’을 작품의 컨셉으로 잡았어요. 평소 어도비 툴을 자주 사용하며 상상했던 것을 기반으로 영상을 제작하게 됐죠. 각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툴들을 주변 사물로 화면을 구성하고, 폴더에 저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연출했습니다. 이 때, 각 프로그램들이 가진 특징을 살리기 위해 스탑모션, 라이브액션 등 다양한 촬영 방식과 다채로운 색감을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영상은 각 툴들의 공통된 시작인 ‘New Layer’를 표현하는 종이를 펼치며 시작되고, 마지막에는 파일을 저장하며 “Anywhere, Anytime, Express your creative ideas”라는 슬로건으로 영상을 마치게 됩니다. 이 슬로건을 통해 어도비의 색깔과 추구하는 마인드를 조금이나마 담고자 했죠.

작품 작업 당시에 어도비 툴은 Illustrator, Photoshop, After Effects를 사용했어요. 그리고 그 중에서도 After Effects가 가장 유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작품은 영상 작업이다 보니까 영상 위에 그래픽을 얹거나, 그린스크린을 활용해 서로 다른 영상을 합치는 등 영상 후보정 작업이 많았거든요. 영상의 배경을 없애기 위해 사용했던 After Effects의 Keylight effect가 정말 유용했어요. 그린스크린이나 블루스크린을 이용한 영상을 촬영했을 때 원하는 물체만 따로 딸 수 있게 하는 기능인데, keylight effect안에 있는 screen matte기능으로 물체의 테두리를 깨끗하게 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 레이어에 적용한 효과들을 복사해서 다른 레이어에 붙여 넣을 수 있었던 것도 매우 유용했어요. 특히나 scene들 중 프레임 바이 프레임으로 진행했던 부분들이 있는데, 그 300장이 넘는 프레임들을 수정해야 했던 상황에 매우 편리했습니다.

어도비 툴은 스톱모션, 영상 촬영, 그래픽 작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할 때 툴들이 연동되어 빠르게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말 좋았어요. 그래픽 작업들을 시퀀스 순서 별로 묶어서 불러오거나, Illustrator파일을 레이어 그대로 After Effects 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등, 연동이 자유로워 작업을 보다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 팀원들과 바로바로 공유하고 수정이 가능하다는 점도 너무 좋았어요.

ADAA로 저희는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Adobe MAX에서 각 나라의 디자이너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 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강연도 들을 수 있었고, 어도비의 새로운 툴 소개 및 Sensei 같은 AI와 프로그램의 결합 등 앞으로의 전망과 트렌드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어요. 또한 다양한 크리에이터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며 소통할 수 있는,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수상을 떠나서 작품을 준비했던 그 시간도 정말 뜻 깊었던 것 같아요. ADAA 2018에 참가하시는 분들도 준비하시는 그 시간을 더 잘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3. Print/Graphic/Illustration 우승자: 최그리나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여서 더 값지고 뿌듯했습니다. 더불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져 다른 공모전보다도 의미 있고, 뜻 깊었습니다.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작업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표현하는 방법도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작품 안에 여러 슬라이드가 있어도 그 흐름과 레이아웃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제가 수상한 작품은 ‘TU9 German Institute of Technology’입니다. TU9은 독일에 있는 가장 오래되고 큰, 9개의 기술 관련 대학교 협회입니다. 저는 이 9개 대학의 협회인 TU9의 아이덴티티를 디자인, 리브랜딩 하였으며, 각 대학에 그 시스템이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를 프레젠테이션에서 보여주었습니다. 이 브랜딩의 기본 시스템은 협회의 모토인 ‘Knowledge Builds Bridge’에 기반하였습니다. 로고에서 TU와 9사이에 있는 그래픽은 Technology와 그 9개 대학을 연결시켜주는 Bridge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그 Bridge 다음에 TU:_R; B1; M; H 등 각각 다른 대학들의 이니셜이 따라옵니다. 지식은 다리를 만들고, 그리고 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곳, 그곳으로 연결시켜주는 다리… 로고와 시스템에 그 모토를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로고타입에서 각이 진 모서리 모양은 technical grids and electrical diagram 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저는 작품 작업 당시 Adobe Illustrator, Photoshop, InDesign, After Effects 를 사용했어요. 그 중에서도 일러스트레이터가 가장 유용했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작업을 할 수가 있고, 무엇보다 제 작품을 작업할 땐 꼭 필요한 툴이었기 때문이죠. 저는 어도비 툴이 업데이트가 될 수록 스마트하고 편리해지는 것 같아요. 이로써 작업 시간이 줄어들어 특히 좋습니다.

ADAA에 참가하고 우승까지 하고 보니, 기회는 생각지 않을 때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늘 준비하고 도전해야겠지요! 작년 ADAA에서 작품을 수상하고, 너무 좋은 기회를 얻었기에 2018 ADAA 에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도 같은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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