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로 살펴 본 온라인쇼핑 트렌드

디지털 마케팅

블랙프라이데이 그리고 사이버 먼데이

어느덧 해외 쇼핑 사이트를 통해 ‘직구’를 하는 것이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이라 할 수 있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은 한국에서도 온라인 쇼핑 세일의 대목이 되고 있습니다.

1952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블랙프라이데이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추수감사절 연휴의 중간 시기인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세일 행사인데요.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으나 한 해 동안 중간 이윤 적자를 기록하던 상가가 이 날부터 흑자로 돌아선다는 뜻에서 붙였다는 유래가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2003년부터는 다른 모든 세일 기간보다 블랙프라이데이에 팔리는 상품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아졌는데요. 이는 세계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하자 자연히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의 온라인 상거래 역시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후 2005년경 블랙프라이데이 주말이 지나면 오히려 온라인 매출이 급증하는 현상을 포착한 기업들이 그 기간의 세일 특수를 조성하고자 ‘사이버 먼데이’를 만들었는데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매해 15~20% 매출 증가를 하며 사이버 먼데이 역시 명실공히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 세일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2016년 들어서는 사이버먼데이의 매출액이 온라인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웃도는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그 이유는 이 기간에 왜 온라인 세일이 많이 일어나며 또 그게 주효한 지와 상관이 있습니다.

왜 사이버 먼데이에 매출이 증가하는가?

휴일에는 직접 쇼핑몰을 뛰어 다니며 발품을 팔다, 월요일이 되면 그 기간에 눈여겨 봐뒀던 상품들을 온라인을 통해 들여다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기 마련이죠. 특히 일터에 복귀한 직장인들이 동료들과 상품 정보를 주고받으며 인터넷으로 블랙프라이데이보다 더 많은 주문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의 뒤를 이어 사이버먼데이가 연중 가장 큰 온라인 세일을 기록하며, 주목받자 관련 기업들의 고민 역시 그만큼 이 기간에 집중되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제품의 재고를 계산해야 하는가 입니다. 신규상품을 파는 것보다 이미 잘 알려진 제품들의 재고처리를 우선으로 처리해야 하는 만큼, 어떤 제품의 가격을 얼마나 낮춰야 할지 또 그 수량은 얼마나 준비해야 할지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면 대목을 잡기는커녕 손해 보는 장사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다루는 제품의 범위가 넓어질 수록, 그 수량이 많을 수록 그 예측은 무척 까다로워지기 마련인데요. 1년 동안의 고객대응을 통해 마련한 데이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느냐에 따라 예측이 수월해지기도 합니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ADI: Adobe Digital Insights)라는 이름으로 미국 추수감사절을 전후로 한 쇼핑 특수와 관련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오고 있는 어도비는 올해도 이 기간의 쇼핑트렌드에 대한 예측 및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어도비는 2016년 연말 쇼핑 특수 기간 세일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고, 총 온라인 매출은 916억 달러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예측 보고서)

그럼 실제 결과는 어땠을까요? 놀랍게도 실제 결과와 예측간의 차이는 0.13%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실제 총 온라인 매출은 917억 달러였으며,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통해서도 얼마나 예측의 정확도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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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의 예측과 실제 매출의 차이를 보여주는 그래프

온라인 쇼핑 특수 성패, 모바일에 달렸다

그리고 어도비는 2016년 연말 쇼핑 특수 기간에 대한 데이터를 공유했습니다. 그 중 흥미로운 점 몇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온라인 매출의 경우, 근소한 차이로 사이버먼데이의 매출(33.9억 달러)이 블랙프라이데이(33.4억 달러)를 앞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2015년(블랙프라이데이: 27억 달러, 사이버먼데이: 30억 달러)과 비슷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디지털 접점별 매출은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을까요. 먼저, 방문율을 보면 데스크톱과 모바일(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합)이 각각 50%였습니다. 반면 매출은 데스크톱에서 69%, 나머지인 31%가 모바일에서 발생했습니다. 즉, 모바일을 찾는 방문객의 관심을 매출로 전환시키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업이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최적화된 모바일 경험 제공이 시급함을 시사합니다.

미국 연말 쇼핑 특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디지털 마케팅

Posted on 01-1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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